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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30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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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국조선 빅3 LNG선 수주 순항


대형조선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선
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 23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서 초대형 LNG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는데 성공했
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8m 높이 26.6m의 규모로, 현대중공업 울
산 야드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
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5척의 LNG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가스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올 들어 국내조선 빅3가 수
주한 LNG선은 18척으로 확대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5척, 삼성중공업이 8척, 대우조
선해양이 5척을 각각 수주 리스트에 올렸다. 조선사들의 1분기 수주 척수 18척 중 12
척은 가스선이었다.

조선사들은 향후에도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영국 해운조사
기관인 클락슨은 올해 LNG선 발주량이 40척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2023년
65척, 2024~2027년 57척의 발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올 한 해 막대한 물량 집중
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가 향후 10년간 100척 이상의 LNG선을 발주
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