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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베트남, 컨테이너운임 담합여부 조사 ..범정부 특별조사팀 꾸려


베트남, 컨테이너운임 담합여부 조사

..범정부 특별조사팀 꾸려

- 해양청•교통운송부•공상부, 재정부 등 고위관계자 13명으로 구성
- 40피트 컨테이너 운임 1000달러→8000달러, 최대 1만달러 이르기도
- 수출입업계 “상승이유 투명하게 공개하라”
…해운업계 “공급부족, 가격상승 불가피”

베트남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컨테이너화물 운임과 할증료 담합여부 조사에
나섰다.

26일 베트남해양청(VMA)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임 급등 배경과 해운업계의
가격 담합여부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한 관련부처 고위관계자들이 참여한
특별조사팀을 구성했다.



특별조사팀은 호앙 홍 지앙(Hoang Hong Giang) 해양청 부청장을 단장으로
응웬 꽁 방(Nguyen Cong Bang) 교통운송부 운송국 부국장, 쩐 탄 하이
(Tran Thanh Hai) 공상부 수출입국 부국장을 비롯해 공상부, 재정부, 교통
운송부 소속 13명의 조사관으로 짜여졌다.



특별조사팀은 컨테이너 선사들이 운임과 할증료를 공시가격대로 준수하는
지와 추가비용 청구 여부, 업체간 가격담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관들은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관련법률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위임됐다.



이번 특별조사팀 구성은 지난달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해상화물 운임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



수출입업체들에 따르면, 종전 1000달러 수준이던 40피트 컨테이너 화물 운
임은 현재 8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영국까지는 최대 1만달러까지
폭등한 상태다.



이와 관련, 수출입업체들은 “해상화물 운임은 완전히 비정상적”이라며
“가격 상승의 합리적인 이유와 할증료를 부과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투명
하게 공개하라”고 선사들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해운업계는 “코로나19로 컨테이너 공급은 줄었지만 수출이 급
증한 유럽과 미국시장으로 향했던 컨테이너들이 제때 돌아오지 못해 만성
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운임 상승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항변
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