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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0 오후 1:12:15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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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중국발 미국향 해상운임 일주일 만에 40% 급등


중국발 미국향 해상운임이 이달 들어 급등했다. 중국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미
중 해상운임이 상승했다. 해상운임 폭등으로 중국 수출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해상운임이 일주일 만에 40% 가
까이 올랐다. 화물 운송료도 수만 달러로 상승했다.



상하이-미국 서해안 컨테이너 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393달러(약
596만원), 미 동해안향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FEU당 5562달러(약 754만원)
이다. 미-서, 동부 노선은 각각 4월 말 대비 22, 19.3% 상승했다. 중국발 미
국향 운임은 지난 2021년 수에즈 운하 내 선박 좌초 사고에 의한 통항 장애
당시 수준에 도달했다.



글로벌 해상 단기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기
준 2305.79포인트를 기록했다. 노동절 연휴 전 지난달 26일에 발표된 1940.63
포인트(4월 26일)보다 18.8% 급등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2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SCFI는 중국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 15
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해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집계하는 글로벌 운
임지수다.




해운업계는 중국의 소비 급증이 해상운임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황금연휴(5월 1~5일) 동안 중국에서는 자
동차, 가전, 가구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4.8%, 7.9%, 4.6% 증가했다. 상하이항
4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418만TEU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 전후 소비 급증과 미국의 수입물
동량 증가가 해상운임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해상운임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운 시장
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수출 수요가 상승하면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전통적으로 5월부터는 글로벌
물동량이 늘어나는 해운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해상운임이 오름세다.




고운임이 지속될 경우 중국 수출기업의 수익성에는 경고등이 켜진다. 수출 기
업이 부담하는 해상 물류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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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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