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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3-07 오후 2:18:01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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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中 선박 따라만 다녀도 美 접안료 부과"…트럼프 행정명령 준비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서 건조됐거
나 중국 국적을 가진 선박이 포함된 모든 선단에 미국 항만 이용 시 접안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이날 입수한 지난 달 27일자 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거나 보복을 감수하라고 천명할 방침
이다.

행정명령은 "중국에서 건조됐거나 중국 국적을 가진 선박이 포함된 선단의 모
든 배에 접안료를 물린다"고 규정했다. 또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우방국들에
같은 조치를 취하거나 보복을 감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과
중국산 화물 취급 장비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도 포함됐다.

조치 이유로는 "중국의 조선·물류·해운 분야에서의 불공정 무역 관행이 미
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업 부활'' 기조의 일환으
로 풀이된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달 중국의 글로벌 조선·해운·물류 산
업 지배력 확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경
우 최대 150만 달러의 접안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