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일그룹  연락처   
작성일   2017-11-15 오전 10:01:10 E-mail

  
글제목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5년째 내리막


"광양항 활성에 정부 지원 확대돼야"

전남 광양항 물동량이 지속해서 감소해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24일 광양항만공사
에 대한 국감자료에서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근 5년간 지속해서 감
소해 지난해는 23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도 처리하지 못한 데다 올
해도 233만TEU 목표량 달성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광양항 물동량이 줄어드는 것은 한진해운 파산으로 대형 선사 연합체인 해
운동맹이 재편되면서 환적화물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광양항을 거치는 해운동맹 처리 환적화물이 85%를 차지했으나 한진
사태 이후 35%나 급감했다.

항만공사가 환적 물량 감소 대책으로 선사 지원을 강화했지만, 부산항과
비교해 턱없이 적다는 게 이 의원 지적이다.

올해 부산항은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예산으로 146억원을 지원했
지만, 광양항은 53억원에 불과했다.

지자체 지원도 부산항은 매년 30억원을 부산시로부터 지원받았지만, 광양
항은 1억3천만원에 그쳤다.

이 의원은 "정부는 광양항과 부산항을 우리나라 투-포트(Two-Port)로 개발
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인 바 있다"며 "불균형적인 항만 발전으로 인
한 국가적 손실을 막는 차원에서 침체일로에 빠진 광양항 활성화에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