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일그룹  연락처   
작성일   2018-08-07 오전 9:07:51 E-mail

  
글제목   전국 6월 항공화물, 中·日·대양주 성장에 전년比 4.1%↑


항공여객, 해외여행 강세에 11.2% 증가

항공화물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하물을 포함한 6월 항공화물 처리실적은 4.1% 증가
한 36만2000t을 각각 기록했다. 화물처리량의 성장세는 중국 일본 대양주
등 국제화물의 증가가 큰 몫을 했다. 수화물을 제외한 순항공화물은 25만
7000t으로 집계됐다.

국제화물의 증가에 대해 국토부는 화물기 운항이 2.1% 증가한 3033회로 늘
어났고, 여객증가로 수하물이 13.5% 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화물은 제주와 내륙노선이 각각 하락세를 보
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2만1000만t을 기록했다. 순화물은
8100t으로 지난해보다 뒷걸음질 쳤다.

상반기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한 217만t으로 집계됐다. 전
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따른 화장품 의류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이 증가하면서 국제화물 물동량 증가로 이어졌다. 순화물은 153만t으로 지
난해 상반기보다 3.5% 성장했다. 국제화물은 중국 대양주 일본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204만t을 기록했고, 국내화물은 제
주와 내륙노선이 각각 감소해 13만6000t에 머물렀다.

여객시장은 징검다리 연휴 및 이른 여름휴가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
하면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
다.

6월 항공여객 수송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2% 상승한 982만명으로 집계
됐다. 국제선 여객은 해외여행 강세에 따른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성장한 699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이 34.4% 급증한 134만명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일본이
16.9%, 동남아가 14.3% 등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은 3월부터 성장세로 전환됐지만, 지난 2016년 6월 181만명에 비
해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
다.

항공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
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지난해 7월 대비 28.9% 급증했다. 국적사 분담
률은 68.6%로, 대형항공사가 39.9% 저비용항공사가 28.7%로 집계됐다.

6월 국내선 여객은 내륙노선에서 소폭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에서 감소세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한 283만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은 1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16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8.9%로 지난해 6월보다 3.4%포인트 늘어났
다.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5807만명으로, 역대 최고
치였던 지난해 5308만명 기록을 갱신했다. 국제선 여객은 4223만명으로 집
계됐으며, 일본 동남아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돋보였다. 중국 노
선도 757만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8.3% 증가했지만 2016년 964만명과 비
교하면 21.4% 뒤처진 수치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여객운송량은 168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
비 7%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223만명으로 31.3% 증가했다. 국적사 분
담률은 68.8%였으며, 대형항공사가 39.8%, 저비용항공사가 29%로 나타났
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1584만명으로 지난해 1591만명보다 줄었다. 제주-광
주와 김포-김해노선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주요 노선인 김포-제주, 김해-
제주, 제주-청주 노선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 여객운송량은 65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92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8.4%로, 지난해 상반기 56.8%보다
1.6%포인트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국제유가에 따른 유료 할증료
인상 등의 부정적인 요인은 있으나, 여름 성수기와 추석연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