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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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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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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오후 12:5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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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재고에 항공화물시장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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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세계 항공화물시장 2.3% 성장 유럽지역 성장률 3.7%로 가장 높아, 아프리카는 나홀로 역신장세 성수기 효과에 여객시장 탑승률 85% 돌파…역대 최고치
8월 전 세계 항공사가 취급한 화물수송실적(FTK·화물톤킬로미터)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는 데 머물렀다. 지난 몇 개월간 재고물량이 충분히 확충된 까닭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세계 항공화물 성장률은 지난 해 8월 대비 2.3% 증가해, 전월 2.1%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 성장률은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환대서양항로인 유럽과 미국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점유율 24.2%를 차지하는 유럽지역은 3.7%의 성장률(국제+국내선)로 주요 6개 지역 중 가장 실적이 좋았다. 독일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의 수출수주 가 약세를 띠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호황과 아시아와의 교역 증가가 수요 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지역과 미국의 교역이 증가하자, 북미지역 항공사도 큰 수혜를 입었 다. 북미지역은 2.8%의 성장률로 유럽의 뒤를 이었다. 계절성 수요와 제조 업계의 공급망 병목현상이 어우러지면서 항공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 다.
3위 중동지역은 아시아-유럽지역 교역이 늘어나면서 2.2%의 안정적인 성장 을 거뒀다. 4위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지역으로, 각각 1.6%의 성장률을 띠었다.
세계 항공화물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은 계속되는 무역분쟁으 로 실적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약세를 띠고 있어, 성장세를 거두던 몇 년 전과 비교해 크게 침체돼 있다.
중남미지역은 일부 지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8월과 비슷한 수준 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는 8월에도 역신장세를 이어갔다. 이 지역 8월 성장률은 지난해 동월 대비 7.1% 뒷걸음질 쳤다. 최근 6개월(3~8월) 중 4월 5.6%를 제외하 면 모두 역신장세다.
8월 국내외 공급량(AFTK·유효화물톤킬로미터)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 가했다. 전월 3.9%보다 소폭 오른 수치로, 연간 수요 성장률보다 빠르게 늘어났다.
공급 증가율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화물적재율(로드팩터)에도 악영향을 미 쳤다. 화물적재율은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p) 감소한 42.2%로 집계됐 다. 6개 전 지역의 적재율이 지난해 8월에 비해 역신장세를 기록했다. 아 시아태평양이 53.4%로 가장 높았고, 유럽이 42.4%, 중동이 41.4%, 미국이 34.5%, 중남미가 32.9%, 아프리카가 19.7% 순이었다.
수출수주건수 있지만…항공수송 이용할까
1~8월 FTK 성장률은 4%로, 5개년 평균치인 5.1%와 비교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호무역 여파로 제조업에 강세를 띠는 국가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게 원인으로 지적됐다. IATA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를 뜻 하는 PMI를 놓고 보면 지수가 50 이상으로 양호한 신규 수출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항공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성장률은 중남미가 8%로 가장 높았고, 북미가 4.6%, 중동이 4.1%, 유럽이 3.9%, 유럽이 3.9%, 아시아태평양이 3.7%, 아프리카가 0.3%였다.
IATA는 “(1~8월) 수요 성장세가 4%로 침체했지만, 계절성(seasonally adjusted) 수요가 본격화된 시기에는 물동량이 늘어난 점을 주목해야 한 다”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지난 2016~2017년과 비교하면 크게 침체된 상황이지만, 십여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다.
AFTK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했으며, 화물적재율은 0.3%p 하락 한 44.1%로 집계됐다.
IATA는 높은 수준의 소비자신뢰지수, 글로벌 투자 활성화, 전자상거래 확 대 등을 이유로 향후 항공화물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이 단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투자가 활성 화됨에 따라 항공물동량이 꾸준히 상향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초부터 제조업계의 수출계획도 호조세를 띠면서 수요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반 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수기효과 여객시장…8월 역대 최고치
여객시장은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8월 전 세계 여객수송실적 (RPK·유상여객킬로미터)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지역별로 아시 아태평양은 지난해 동월 대비 9.4%의 증가세를 보여 가장 높은 성장률을 거뒀고, 중남미가 5.3%, 북미가 5%로 뒤를 이었다.
공급(ASK·유효좌석킬로미터)은 5.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탑승률은 0.7%p 상승한 85.3%로 집계됐다. IATA가 시계열 분석을 시작한 1990년 이 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1~8월 수송실적은 6.8%의 성장률을 거뒀으며, 공급은 5.9% 늘어났다. 탑승 률은 0.7%p 상승한 82.4%로 집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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