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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08 오전 9:55:01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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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널뛰는 컨테이너선 운임, 비수기에도 이례적 상승세


운임 비수기에 맞춰 하락세를 보이던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하며 예년과
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884.6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역대 최고치였던 2885.00포인트를
찍은 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861.69 포인트까지 내려갔던 운임 지
수가 다시 고점을 찍은 것이다.

컨테이너 단기(1년 미만) 용선료도 연초 대비 평균 10%, 전주 대비 3% 이
상 상승했다.

통상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 공장 연휴 돌입으로 물동량이
감소해 3월까지 해상 운임이 약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모습
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항만 물류 적체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
벌 선사들이 공급을 최대치로 증가시켜 항만 내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났
으나 항만 작업자들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며 물량이 정체됐다는 설명
이다.

특히 미국 서안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LB)항 상황은 심각하다. 대부
분 선사들이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북미항로 공급을 6.9%~81.4% 늘린 상태
에서 2월 초 LA·LB항 종사자 중 약 10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물동량 처리가 크게 지연되고 있다.

이미 항구에 접안해 있는 선박이 27척이며 두 항구 정박을 위해 대기하는
선박이 41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물동량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여전히 화물 수송 예약이 넘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중국 8개 주요 항구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출처 : 굿모닝경제 - 굿모닝 코리아, 굿모닝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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